외교통상부와 해외건설협회가 우리 건설업계의 해외진출지원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18일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하였다.  외교통상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세계적으로 해외건설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우리나라의 사상 최대 수주가 가시화됨에 따라 업계의 해외진출 지원 강화를 위해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한 것이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용구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 대우건설, GS건설 등 국내 대표 건설사 CEO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간 업무협력 약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은 물론이고 해외건설시장 동향과 프로젝트 정보의 상호 교환을 비롯해 신임 공관장 등이 현지 부임전에 업계의 브리핑을 듣고 인적 교류와 상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해외수주 극대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약정 체결을 계기로 전 세계 130여개 공관이 입수 한 해외건설시장 동향과 입찰 정보를 해외건설협회에 신속히 제공하고, 최근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의 부동산· 건설 시장 진출 가이드를 책자로 발간하기로 했으며, 중소 건설업체 대상으로 해외건설동향 설명회를 여는 등 우리 건설업계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송민순 장관은 서명식 후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는 EDCF 등을 통한 측면 지원을 강화하고 재경부, 건교부 등과의 협력속에 해외건설 수주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를 정부내에 곧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또 정부는 지금까지 중동지역을 비롯해 알제리와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수주에 도움이 되는 지역은 어디든 방문해 건설외교를 펼쳤으며 앞으로도 우리기럽의 해외건설 진출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