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합의의 세부적인 이행방안 협의
중국 베이징에서 이틀째 수석대표회담을 마친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회담에 대해 주로 불능화와 구체적인 2.13합의에 완전한 이행방안에 관한 좀더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히고, 중국이 회의를 요약하는 의장성명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또 이번 수석대표회담은 기본적으로 각 대표단이 가지고 있는 2.13 합의이행방안에 관한 생각과 구상을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교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각국의 생각과 구상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를 형성해 나가는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20일까지 하루 연장될 예정으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20일 오전 북한 핵시설 불능화 등 2단계 이행조치를 실천하기 위한 분야별 실무그룹 회의를 다음달 개최하는 내용 등이 담긴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사흘간의 수석대표회담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