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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호]2014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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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
- 윤병세 장관 영국 방문 성과 -




       
      

장관급 전략대화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12. 3.(수) 오전 체텀하우스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한반도 안보(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런던 템즈 강변 국방부 옆 공원에서 개최된 “런던 한국전 참전기념비” 준공식에 참석, 한국전 참전 16개국 수도에 세워지는 마지막 16번째 참전기념비를 제막하였습니다.

      

한국전 참전 16개국 중 유일하게 영국에만 수도에 참전기념비가 부재하였던바, 1995년 미국 워싱턴에 15번째 참전기념비가 세워진 이후 런던 참전기념비 추진사업이 시작되어, 2013.11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영 계기 박 대통령과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세손)의 참석하 기공식 개최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윤병세 장관을 통해 전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런던 참전기념비는 한영간 긴밀한 우호관계의 표상이자 56,000여명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미래 세대들이 기억하는 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였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박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에 이은 축사를 통해 한국전이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라는 일부의 말과는 달리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동 기념비를 통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하면서, 동북아의 작은 나라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현 한국의 기반이 되었기에 영국은 이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동 기념비는 지난 130년간 양국간 우호를 넘어 이제 국제사회의 공동선(common good)을 향해 나아가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창조적이고 포괄적인 관계(the broad and creative partnership for peace and prosperity)’라는 양국 미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이어 글로스터 공작(영국 여왕의 사촌)은 답사를 통해, 런던 참전기념비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이를 잊지 않겠다는 경의이며, 동시에 한영 양국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되새기는 상징이라는 영국 여왕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오늘날 한국이 평화의 동맹국이 된 것에 만족을 표하고 동 기념비가 전쟁의 폐해에 대한 좋은 교훈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윤병세 외교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작년 11월 국빈방영 당시 합의한 제1차 한-영 장관급 전략대화를 12. 3.(수) 오후 런던에서 하몬드 영국 외교장관과 개최하고, 양국관계와 한반도·동북아·EU 등 지역정세, 테러 대응·에볼라 문제·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전략적인 협의를 통해 양국이 ‘아젠다 세팅과 이행을 함께 하는 진정한 최적의 파트너(natural partner)’가 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먼저 윤 장관은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영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포괄적, 창조적 파트너쉽(broad and creative partnership)’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하였음을 상기하고, 동 국빈방영 이후 모든 분야에서의 합의사항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어,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양 장관은 금융협력, 원전사업, 문화창조산업, 통상투자, 기초과학, 에너지, IT 분야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증대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이어 윤 장관과 하몬드 장관은 한반도, 동북아 정세 및 유럽정세, 영국-EU 관계에 대한 현 상황과 전망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특히 양 장관은 리비아에서의 양국 국민 철수 협조, 에볼라 사태 등 양국관계가 이제 양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이슈에 있어 최상의 협력을 이루게 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하여 윤 장관은 북한인권 결의 등 북한 관련 상세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이행을 위한 양측 협조를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ISIL, 이란, 기후변화, 개발협력, 에볼라 대응, 분쟁하성폭력방지이니셔티브(PSVI) 등 글로벌 이슈와 관련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중동 아프리카, 개발협력 등 상호 관심이슈에 대한 외교부간 정례협의체 개최 등 앞으로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하였습니다. 

      

한편 양국 외교장관은 금일 제1차 한-영 전략대화 계기 재외국민보호협력에 대한 MOU(Crisis Cooperation MOU)에 서명하였습니다. 동 MOU 체결로 양국은 지난 8월 리비아 소재 양국 국민 철수 협력에 따라 형성된 양국간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양국 재외국민보호 시스템의 장점을 서로 배우고, 유사시 양국간 협력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 한-영 위기상황 협력 MOU 주요내용 
  - 한-영간 위기 및 비상철수 관련 협력 지속
  - 비상철수 필요시 실행가능성, 재원, 국내법적 제약 등을 고려하여 상호 지원 노력
  - 위기상황 대응 관련 정보 및 모범사례 공유
  - 한-영 외교부 고위인사간 연례 위기관리 협의 개최



[2014-12-05, 11: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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