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fa eNewsMaker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지난호 | 외교부
[제530호]2017년 4월 7일
 
 


 
트위터 페이스북
정부, 「시리아 지원 관련 브뤼셀 회의」에서
1,400만불 규모 인도적 지원 계획 발표




우리 정부는 4. 5.(수)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시리아 및 주변 지역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브뤼셀 회의(Brussels Conference on Supporting the Future of Syria and the Region)」에 참석(수석대표 : 최종문 다자외교조정관)하여, 시리아 및 그 주변국(터키, 레바논, 요르단 등)에 대해 금년도 총 1,4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금번 회의는 시리아 사태 장기화로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리아 및 주변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공약을 확보하고 제네바 평화회담 등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 노력에 대한 지지를 결집하기 위해, EU, 독일, 쿠웨이트, 노르웨이, 카타르, 영국, 유엔이 공동 주최하였습니다.

 ㅇ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 발표에 따르면, 시리아 사태로 인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1,350만명에 달하며, 시리아 인구의 69%가 극심한 빈곤 상태에 처해 있습니다.

 ㅇ 아울러, 터키, 요르단, 레바논 등 주변국들은 총 480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함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이들 난민 수용국의 복원력(resilience) 강화를 위한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ㅇ 이에 따라, 유엔은 금년도 시리아 및 주변국에 대한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에 약 90억불 수준의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이는 인도적 위기 중 단일 사태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 요청액입니다.

최 조정관은 금번 회의시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가 2012~ 2016년간 동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으로 총 3,500만불 이상을 기여해 왔음을 소개하고, 2017년에도 1,400만불 규모의 신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습니다.

 ㅇ 또한,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칸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을 강력한 어조로 비난하는 한편, 시리아 사태의 해결을 위한 정전합의의 이행 필요성에 공감하고, 유엔 주도의 제네바 평화회담 등 정치적 해결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금번 회의에는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를 비롯하여 총 70여개 국가, 국제기구 및 NGO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40여개 국가의 공약 발표를 통해 2017년 시리아 및 주변국에 대한 총 60억불 규모의 기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ㅇ 참석국들은 시리아 분쟁 장기화로 인한 인도적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정치적인 해결만이 시리아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제네바 평회회담 등 정치적 대화 노력을 지지하였습니다.

 ㅇ 또한, 대부분의 참석국들은 회의 전날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를 사용한 민간인 공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화학무기 공격 전면 중단과 함께 시리아 분쟁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2254호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앞으로도 분쟁을 비롯한 만성적 위기 상황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지원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입니다.



[2017-04-07, 15:08:31]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