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fa eNewsMaker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지난호 | 외교부
[제540호]2017년 8월 9일
 
 


 
트위터 페이스북
제18차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참석 결과




강경화 외교장관은 8.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아세안+3 체제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 아세안+3 :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아세안 10개국 및 한·일·중간 역내 회의체로 기능협력 중심으로 운영 중

강 장관은 지난 20년간 아세안+3가 금융 협력, 식량 안보, 문화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어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체”를 넘어 “비전 실현을 위한 미래 지향형 공동체”로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o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공동의 비전하에 동북아 및 동남아 국가간 지역 구분 없는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제1, 2기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 활동 등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협력을 주도해온 우리 정부가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임을 강조

   ※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 East Asia Vision Group):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중·장기적 비전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아세안+3 회원국 전·현직 관료 및 학자들로 구성  
     - 제1, 2기 비전그룹은 각각 1999년 및 2011년 우리 정상(김대중 전 대통령 및 이명박 전 대통령) 제안으로 설립

   o 아울러, 아세안+3가 아세안과 한·일·중 3국 협력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상호 선순환적인 협력 구도를 유지하고, 역내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을 기대

참석 외교장관들은 ’97 아시아 금융위기 공동대응을 위해 출범한 아세안+3 협력이 역내 가장 제도화된 기능 협력 메커니즘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평가하고, 보건, 빈곤 퇴치, 테러 및 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는 의지를 확인하였습니다. 

   o 최근 보호무역과 반세계화 기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5년간의 아세안+3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협력 작업계획(APT Cooperation Work Plan 2018-2022) 채택을 환영
     ※ 아세안+3 협력 작업계획(Work Plan) : △정치·안보, △경제·금융, △사회·문화, △환경, △연계성 등 분야에서 아세안+3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문서로 ’07년부터 5년 단위로 채택 및 이행 중

   o 강 장관은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도(APTERR)를 통한 쌀 지원, 아세안 문화원 개원 및 직업능력개발 포럼 개최 등 아세안+3 협력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한 뒤, 글로벌 가치와 국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 

한편, 모든 참석 장관들은 동아시아의 공동 번영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데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강 장관은 최근 거듭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자 국제규범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적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세안 및 한·일·중 3국 공동의 노력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o 이에 대해 아세안+3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층 엄중해진 한반도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특히, 다수 아세안 국가들은 북한의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등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한반도 별도 성명(8. 5.)에 담긴 아세안의 일치된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우리 정부와 적극 협력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올해 11월 개최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지난 20년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아세안+3 협력이 나아갈 미래 방향을 담은 「20주년 기념 마닐라 선언」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2017-08-09, 10:36:42]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