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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호]2017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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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회담





강경화 장관은 11. 22.(수) 오후 베이징에서 「왕이(Wang Yi, 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만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한·중 관계 발전방향,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5시간에 걸쳐 심도있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금번 회담 시 양측은 금년 12월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문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또한,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고 외교당국 등 관계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10. 31. 한·중 관계 개선 관련 협의 결과 및 최근 양국 정상 간 협의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를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강 장관은 양국 지도자들이 공감한 대로 양국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정상화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기를 희망한다고 하고, 문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중국에서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조기에 해소되고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예전처럼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왕 부장은 10. 31. 발표 및 최근 중국 정상이 표명한 입장을 언급하는 한편,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그간 다자회의 계기 양자회담, 전화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빈번하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온 것을 평가하면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 및 발전을 위해 외교·안보 당국 간 다양한 차원의 전략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한·중 외교장관 간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체제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최근의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한의 도발 부재 상황을 지속시키는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감으로써 내년 2월 및 3월 개최 예정인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개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 측의 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대화여건 조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 지속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강 장관은 중국측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중 양국이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해 나가는 가운데 국면전환 여건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강 장관은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푸잉(Fu Ying, 傅瑩)」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주임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중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한·중 의회 간 교류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이러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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