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주요 유럽국과의 양자 협력관계 증진 도모, 한-EU FTA 조기체결 방안 논의, EU지역과 아중동지역 공관장회의 개최 등을 위해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독일과 폴란드, 네덜란드,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첫 순방지로 7일부터 9일까지 독일을 방문하는 송 장관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외교장관과 한-독 외교장관회담, 독일외교정책협회(DGAP) 연설, 독-한의원 친선협회 간담회 등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다자안보 체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유럽의 중심국가인 독일이 한·EU FTA 협상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기후변화, 국제평화유지활동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해 공동대응 방안도 협의합니다. 송 장관은 9일과 10일 이틀간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며 안나 포티가(Anna Fotyga) 외무장관과 한-폴 외교장관회담을 갖습니다. 양 장관은 우리기업의 대폴란드 진출 확대, 투자여건 개선 등 양국간 실질적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번영에 대한 폴란드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이어 네덜란드를 방문(10일과 11일)하는 송 장관은 막심 자크 마르셀 페어하헨(Maxime Jacques Marcel Verhagen) 외교장관과 한-네덜란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마리아 판 데어 후벤(Maria van der Hoeven) 경제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네덜란드의 지지를 요청합니다.
한편 송 장관은 이번 유럽순방 기간동안 베를린에서 EU 지역 공관장회의, 파리에서 아프리카·중동 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 2012 여수박람회 유치전략을 점검하고, 유럽과 아중동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