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공관장회의, 獨 베를린에서
'2007 유럽지역공관장회의'가 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남북정상회담과 6자회담으로 인한 최근 한반도 정세변화와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전략 논의 등을 목적으로 개최되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직접 주재하였습니다.
EU,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 공관장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송 장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대유럽 외교의 외연확장과 내실강화, 권역별 맞춤형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수박람회 유치를 위해 세계박람회기구(BIE) 36개 회원국이 몰려있는 유럽지역 국가의 지지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007 유럽지역공관장회의 (10.8 베를린)
송 장관은 6.15선언의 발전적 계승인 10.4 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가 ‘한반도 평화체제수립과 동북아 다자안보체제 출범’이라는 외교목표에 선순환적 추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EU와 유럽 각 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외교에 뜻을 모으고, 주재국의 최종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EU와의 성공적인 FTA 협상, 우리 국민과 기업의 유럽진출 증가에 따른 영사지원 문제, 기후변화, 인권 등 글로벌 아젠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외교통상부의 지역별 공관장회의는 현지에 주재하는 공관장들이 외교 과제 및 현안을 점검하고 상호 원활한 업무협의를 통해 본국 정부의 외교정책 수립을 지원할 목적으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