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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호]2018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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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개최



7.17(화)-7.19(목)간 영국을 방문한 강경화 장관은 7.18(수) 오후 런던에서 「제레미 헌트(Jeremy Hunt)」 신임 영국 외교장관과 제4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반도 정세 △브렉시트 이후 양국관계 협력 △글로벌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양국관계, 주요 지역정세, 글로벌 현안 관련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2014년 출범하였으며, 그간 1차(2014.12.4., 런던), 2차(2015.8.10., 서울), 3차(2017.2.22., 런던) 회의 개최

 ※ 제레미 헌트 장관은 7.9(월) 신임 외교장관으로 취임

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실현하기 위한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우리의 핵심 우방국인 영국이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하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ㅇ 헌트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약속이 구체 조치로 이행될 때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제재를 엄격히 유지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 장관은 지난 3월 EU 정상회의 계기 합의된 ‘브렉시트 이행기간’ 도입이 양자간 조약 체계의 순조로운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영국의 EU 탈퇴 이후에도 무역·투자 관계를 포함한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영국은 우리나라의 對유럽 제2위 무역·투자 상대국

 ㅇ 한편, 강 장관은 최근 철강과 관련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우려를 표명하고 영국정부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 7.18 EU 집행위는 23개 철강 품목에 대해 잠정 세이프가드 적용 조치를 결정(7.19 시행 예정)

양 장관은 규범기반 국제질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이니셔티브, 국제기구 진출 등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ㅇ 헌트 장관은 규범기반 국제질서(rules-based international system)가 위협받는 최근 정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규범기반 국제질서 유지․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ㅇ 강 장관은 최근 출범한 우리의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영국의 「분쟁하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이니셔티브」는 여성·평화·안보 분야에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6.19. 출범
 ※ 영국의 「분쟁하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PSVI : Preventing Sexual Violence in Conflict Initiative)」는 2012년 출범하였으며, 분쟁하 성폭력 피해자 보호 및 낙인 종식, 피해자 건강 및 생활 지원 등 활동 전개중

한편, 강 장관은 제4차 한-영 전략대화 개최에 앞서 영국 상․하원 의원들과 영국 의회에서 오찬을 갖고 한-영 양국관계 발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전략대화 종료 후에는 런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하여 헌화했습니다.

 ※ 영국은 미국에 이어 한국전쟁 제2위 파병국
  - 참전 연인원 81,084명(지원부대 포함) / 전사자 1,106명, 부상자 2,674명

금번 강 장관의 영국 방문은 취임 후 첫번째 방문으로서, 신임 영국 외교장관과의 전략대화 개최를 통해 양국관계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2018-07-26, 10: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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