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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호]2018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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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




ㅁ 26일 오전(현지시간) 모리셔스 포트 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11.26.~12.1.)에서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남북 최초로 공동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ㅁ 이번 「씨름」 공동등재의 경위와 향후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o 씨름에 대한 유네스코 등재신청서를 우리나라는 2016년 3월, 북한은 우리보다 한 해 전인 2015년 3월에 제출했었는데, 북한은 이듬해인 2016년 제1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정보보완(등재보류) 판정을 받으면서 2017년 3월 신청서를 수정하여 이번에 다시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o 이에 우리나라는 외교부와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이 협의하여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남북 씨름의 공동등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제출하였고, 북한도 공동등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제출하였습니다.

 o 유네스코 사무국 검토 결과 당초 일정보다 며칠 앞당긴 26일,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긴급안건으로 남북 씨름의 공동등재 안건을 제출, 24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공동등재가 결정되었습니다.
  -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남북의 씨름이 그 연행과 전승양상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의미에 있어 공통점이 있고,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을 모두 등재 권고한 점을 고려하여 전례에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등재를 결정하였습니다.

 o 이번 결정으로 남북 씨름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공동으로 등재되었습니다.
  ※ 씨름의 남북 공동등재로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건, 북한은 3건 보유

ㅁ 이번 공동등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10월 16일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해 ‘씨름’의 남북 공동 등재를 논의한 성과입니다.

 o 남과 북의 공통된 무형유산이 처음으로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되었으며, 우리의 취지에 공감한 국제기구와 국제사회의 적극적 협력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남북 문화유산 교류에도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o 또한, 이번 공동등재는 외교부, 문화재청과 씨름협회간 협업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가 북한과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ㅁ 앞으로도 정부는 북한과 유네스코와의 협의 하에 우리 민족 공동의 유산이 유네스코에 적극적으로 등재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2018-11-29, 15: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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