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내용 : 그루지야 여행경보 / 베이징올림픽 안전정보 / 미주ㆍ대양주 지역 안전여행 가이드
(방송 전문)
◇ 이규봉 / 아나운서 : 그루지야와 남오세티아간의 무력분쟁으로 촉발된 그루지아와 러시아간 분쟁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루지아 전역에 대해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했다지요 ?
◆ 김경한 / 과장 : 그렇습니다. 지난 8.1 그루지아가 역내 분리지역인 남오세티아에 대한 무력공격을 시작한 이래, 러시아군이 남오세티아 인근을 포격하고 군사력을 파견하고 또 다른 분리지역인 압하지아에 대한 병력배치를 개시하는 한편, 그루지아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 그루지아의 수도 북쪽 65키로 떨어진 요충지인 고리시를 장악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무력분쟁이 그루지아 내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러한 사태 진전을 감안, 8.10 부로 남오세티아, 압하지아 지역뿐만 아니라 그루지아 전역을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하고, 우리 국민의 방문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남오세티아 지역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없고, 그루지아 수도 트빌리시에 8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중이나 안전에는 문제가 없고 트빌리시도 비교적 평온하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그루지아에는 우리 대사관이 없는데요, 향후 러시아와 그루지아간의 전면적인 무력충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태 진전 동향을 확인하고 인근 우크라이나에 소재한 우리 대사관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규봉 / 아나운서 : 베이징 올림픽에서 연일 우리 선수단의 활약상이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요, 경기장 밖에서는 미국 관광객이 피살되고 신장지역에서 테러기도 사건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관련 안전문제 계속 짚어보죠.
◆ 김경한 / 과장 : 중국 당국은 개막이래 각국 선수단 및 응원단의 안전 저해 및 질서문란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하면서 경기장 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고요, 천안문광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여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하면서 관광객 이동 및 집중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하는데요, 최대 입장객수도 1만명으로 제한한다고 합니다.
사건ㆍ사고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8.9 베이징 시내 유명 관광지에서 미국 관광객 등 3명이 중국 남성의 급습으로 미국인 1명이 사망하고 미국인 포함 2명이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만, 현지에 체류 중인 분들은 주의가 요망됩니다.
그런가하면, 8.10 새벽에 신장자치구 쿠처지역에서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으로 추정되는 테러범들이 공안기관 등에 진입하여 사제폭탄을 투척하다 범인 5명이 사살되고 공안요원들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외교부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에 대해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 이규봉 / 아나운서 : 미주지역이나 대양주 지역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국민을 위한 안전여행 가이드를 발간했다지요? 간단히 안내 좀 해주시죠.
◆ 김경한 / 과장 : 외교통상부는 미주ㆍ대양주 지역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국민을 위한「미주ㆍ대양주 안전여행가이드」를 8. 6(수) 발간하였습니다. 미주ㆍ대양주 지역에는 연간 15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방문, 전세계 700만 재외동포 중 약 40%가 체류하고 있으며, 관광ㆍ학업ㆍ기업활동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번 가이드북은 22개국 35개 지역에 대해 재외공관 영사들이 작성한 안전정보(치안상황, 교통정보, 응급의료시설, 긴급연락망)와 빈번히 발생하는 사건사고 유형, 긴급상황 대처요령, 여행자보험, 출입국심사제도 등의 긴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www.0404.go.kr )에서 8. 6(수)부터 서비스되고 있으며, 작년에 발간된 유럽, 중국, 동남아 지역 안전여행 가이드와 함께 언제든지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이규봉 / 아나운서 :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출 처: KBS 제1라디오 “지구촌오늘 해외여행 안전정보” (8.12(화) 08:53~08: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