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첫 외교장관 회담이 2월 20일 개최됩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유명환 장관이 2월 19일부터 이틀 간 방한하는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20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북핵문제, 동북아 정세 및 주요 국제문제 등 양국간 상호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2월 6일 말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변인은 “회담 후에 공동기자회견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2월 11일에는 유 장관과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무대신 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서울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유 장관과 나카소네 대신은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포함한 한·일관계 발전방향과 북한관계,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문 대변인은 “나카소네 대신의 방한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첫 방한으로, 양국관계 발전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월 6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