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각국의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국제협력을 촉진할 국제기구가 출범합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월 26일부터 이틀간 100여개 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본에서 열리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창립총회 및 제1차 준비위원회’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50여 개 국가가 설립규정에 서명함으로써 IRENA가 창립될 예정”이라고 1월 23일 말했습니다.
※ IRENA 설립규정은 25개국이 비준서를 기탁하고 30일 경과시 발효
이번 회의에 우리측은 조현 에너지자원대사를 수석대표로 하여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관련부처 담당관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동안 에너지 분야에서는 생산자 카르텔인 OPEC와 소비자 협의체인 IEA 등이 운영되어온 바, 이번에 창립되는 IRENA는 기존의 에너지 협의체와는 달리 재생에너지 분야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며, 수출국과 수입국, 선진국과 개도국을 망라한 보편적 참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는 시점에서 IRENA는 재생에너지 분야 국제공조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 대변인은 “에너지 소비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화석연료의 비중이 81%에 달하는 우리나라는 IRENA의 원회원국으로 참여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협력을 적극 활용하고 에너지자립사회 구현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