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이 함께 설립하는 지역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가 3월 1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행사를 갖고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승수 총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하여 경제계, 학계, 문화계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하였습니다. 아세안측에서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까싯 피롬 태국 외교장관과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외교부 부장관, 아세안 사무국의 사야카네 시수봉 정치안보 사무차장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한-아세안 센터는 2007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시 서명된 설립 양해각서가 각국 국내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발효되면서 출범에 필요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센터는 앞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회원국 간 ▲교역증대 및 투자촉진 ▲문화ㆍ인적교류 확대 ▲관광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6월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개최되어, 양측 간 실질협력 강화방안과 금융위기,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금년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번 센터 출범과 6월 특별정상회의 개최는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