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상무부는 8월 11일 한국산 열연제품(Hot Rolled Steel Products)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종결하였습니다.
포스코, 동부그룹, 현대제철 등 우리 기업의 대인도 열연제품 수출액은 2008년도 기준 4억3천만 달러 수준으로, 이번 반덤핑조사 종결에 따라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결정은 인도 상무부가 제소자인 인도 철강업계의 제소철회를 수용하는 형식을 취하였으나, 실제로는 한국산 제품이 인도 국내산업에 피해를 입히지 않은 점과 최근 한-인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서명 등 양국 간 우호관계를 고려하여 인도 상무부가 제소자 측과 협의한 결과로 판단됩니다.
외교통상부는 그간 ▲외교부장관 인도 외교부장관 및 상무부 장관 면담(6.23) ▲한-인도 CEPA 서명(8.7) 계기 통상교섭본부장 인도 상무부 장관 면담 ▲수입규제대책반 인도 상무부 방문(08.9.2, 09.7.7)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덤핑조사 종결을 요청해온바, 이번 인도 상무부의 결정은 정부와 철강업계가 긴밀히 공조하여 꾸준히 대(對) 인도 설득 작업을 지속한 결과 이루어 낸 성과로 평가됩니다.
앞으로도 외교통상부는 반덤핑 등 수입규제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수출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국 정부를 상대로 적극 노력을 경주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