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라마단(Ramadan)’을 맞아 9월 18일 이슬람회의기구(OIC) 회원국 대사들과 한·아랍소사이어티 이사진, 국내외 이슬람교 지도자 등을 장관 공관으로 초청해 ‘이프타르(Iftar)’ 만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라마단은 이슬람력 아홉번째 달(금년은 8.21-9.19)로서, 이 기간 무슬림들은 선지자 모하메드가 코란의 첫 계시를 받은 것을 기념해 단식과 수행을 하며 자선·관용·형제애를 실천합니다. ‘금식을 깬다(break fast)’라는 뜻을 지닌 이프타르는 라마단 기간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하는 첫 식사를 의미합니다.
이번 외교부 장관 주최 이프타르 만찬은 라마단의 의미와 이슬람 전통을 최대한 존중하여 진행될 예정으로, 해가 떠있는 동안 금식을 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당일 일몰 시간인 오후 6시 36분에 맞춰 식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9월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외교부는 장관 주최 이프타르 행사를 2004년 이래 매년 개최 중이며, 앞으로도 중동ㆍ아시아ㆍ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의 약 15억 무슬림들과의 친선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이슬람권과의 협력이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