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월 21일 오전 공식 방한한 엑또르 라꼬그나따 파라과이 외교장관과 화담을 갖고, 통상·투자 증진, 개발협력, 문화교류, 유엔 등 국제무대 및 남미공동시장(MERCOSUR) 등 지역차원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하여 심도있게 협의하였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은 1962년 수교 이래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온 점과 특히 2008년 6월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교류협력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가일층 증진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확대·심화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 양국 외교장관은 ‘한-파라과이 무상원조에 관한 기본협정’ 문안이 최종 합의되어 양국 간 개발협력 사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된 데 대해 평가하고, 양국 간 농업, 산림,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유 장관은 특히 올해 한인 파라과이 이민 45주년을 맞아, 파라과이에 거주하는 약 5천명의 한인 동포들이 양국 간 문화적 이해와 교류, 관계발전에 가교역할을 하는 한편, 파라과이 국가 및 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파라과이 정부의 배려와 관심을 요청하였습니다.
회담 직전 양국 외교장관은 양국이 공히 남아공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상호 축하하는 뜻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교환하였습니다.
한-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교환
앞서 1월 19일에는 유명환 장관과 우고 마르티네스 엘셀바도르 외교장관 간에 한-엘셀바도르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양국은 전통우방국으로 최근 정무, 경제ㆍ통상ㆍ인프라, 개발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다방면에 걸쳐 관계가 증진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였으며, 특히 유 장관은 엘살바도르에 진출해 있는 20여개의 우리 업체(주로 봉제업) 활동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마르티네스 장관은 한국이 2008년 3월 엘살바도르에 KOICA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개발 협력을 제공해주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하고, 향후 첨단 기술 및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하였습니다.
회담 직후 양국 외교장관은 ‘한-엘살바도르 무상원조 기본협정’에 서명하였습니다.
‘한-엘셀바도르 무상원조 기본협정’ 서명
한편, 1월 18일 유 장관은 브루노 스타그노 코스타리카 외교장관과 한-코스타리카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생물자원 공동연구센터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협조할 것과 전자조달 시스템 수출 등 IT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제의하였습니다.
이에 스타그노 장관은 양국이 안보, 녹색성장, 민주주의, 인권 등 다양한 의제에서 입장을 함께 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ITㆍBT 분야 협력뿐만 아니라 해양 분야에서의 협력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하였습니다.
한-코스타리카 외교장관 회담
양국 외교장관은 제3차 한-SICA 정상회담 개최 등 우리와 중미 지역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였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