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월 10-12일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라스 라스무슨(Lars Rasmussen) 덴마크 총리와 3월 11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 녹색성장, 개발협력 등 제반분야에서의 협력 증진방안과 한반도 및 아프간 정세, 세계금융위기 대처 및 G20, 기후 변화 등 주요 국제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1959년 수교 이래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국관계에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표적인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국가인 덴마크와 최근 신재생에너지·녹색성장 분야에서의 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하였고, 이에 대해 라스무슨 총리는 동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더욱 많은 협력사업이 발굴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양국의 개방적 경제구조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가능성을 감안, 한-EU 자뮤무역협정(FTA) 및 기본협정 서명·발효시 양국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이 지난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였고 덴마크가 개발원조분야의 선도국인 만큼 동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무슨 총리는 지난 12월 채택된 코펜하겐 합의문을 평가하는 한편,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코펜하겐 합의에 가능한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도록 협조키로 하였으며, 세계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 양국 간 경험을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양 정상은 금일 정상회담직후 양국 간 사회보장협정이 서명된 것을 환영하고, 동 협정의 체결을 통해 양국 기업인 및 근로자의 편의가 증진되어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이번 방한은 라스무슨 총리의 첫 한국 방문으로서, 금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신재생에너지·녹색성장, 생명과학 등 양국 간 유망협력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G20의 성공적 개최, 세계금융위기 및 기후변화 대응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