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정식서명 준비를 위해 ‘한-EU FTA 수석대표회담’ 및 ‘한-EU 통상장관회담’이 3월 12-13일과 3월 15일에 각각 개최됩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15일(월) 브뤼셀에서 카렐 드 휴흐트(Karel De Gucht) 신임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한-EU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한·EU FTA의 정식서명 및 발효 관련 양측의 준비 현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어 3월 16일에는 모레이라(Vital Moreira) 유럽의회 무역위원회 위원장, 엘러(Christian Ehler)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 회장 등 유럽의회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한-EU FTA에 대한 유럽의회 차원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이혜민 FTA교섭대표는 3월 12-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베르세로(Ignacio Garcia Bercero) EU 수석대표와 한·EU FTA 수석대표회담을 개최합니다.
이번 한-EU FTA 수석대표회담에서 양측은 한-EU FTA 정식서명 준비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리스본 조약 발효에 따른 일부 용어 수정, 관세 감축방식 조정 등 지난해 10월에 가서명된 한-EU FTA 가서명본에 대한 수정사항을 한-EU FTA 수석대표 합의의사록(Agreed Minutes) 형태로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