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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호]2015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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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타 비전문서(MIKTA VISION STATEMENT)




       

우리, 믹타(MIKTA) 5개국(멕시코,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터키 및 호주) 외교장관들은 2015년 5월 22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믹타 외교장관회의 계기, 아래와 같이 믹타 비전문서를 채택하였다.

세계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금융·경제, 안보, 환경 및 지속 가능한 개발 등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글로벌 현안들이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노력에 도전이 되고 있다. 나아가 권력의 전 세계적 분산, 지역주의의 대두, 비국가 행위자들의 부상은 현 글로벌 거버넌스 구조의 유효성에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세계는 이러한 도전과제들에 대해 실효적이며 건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하여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파트너십(renewed and innovative partnership)을 배양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하에서 믹타는 2013년 9월 UN 총회 고위급회의 기간 계기 별도 회동을 통해 창설되었다.

믹타 5개국은 서로 상이한 문화적, 지역적 배경을 갖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핵심 가치와 유사점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개방경제의 이익을 향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로서 견실한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상당한 수준의 경제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다방면에서 주변 지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한 믹타 회원국들은 우리 시대의 수많은 글로벌 도전과제들에 대하여 유사한 입장(like-minded)을 갖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포럼에서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글로벌 공공재를 수호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믹타는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아젠다에 있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고, 더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UN 헌장의 목적과 원칙 및 국제관계를 규율하는 다른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규범들에 대한 우리의 책무를 재확인하면서, 믹타는 국제무대에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믹타는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자 관계를 강화하며, 협력을 위해 공동의 입장을 모색하는 지역간 협의체(cross-regional consultative platform)로서 기능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상호 정보공유와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

믹타는 또한 글로벌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지역주의를 보완하기 위하여 선진국과 개도국간 교량 역할(bridging role)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양극화된 정책 스펙트럼의 간극을 줄이고 다자포럼에서 이루어지는 글로벌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하여 협력할 것이며, 전지구적·지역적 도전과제들에 대해 실효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믹타는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의 이니셔티브를 제시하고 이행하는 데 있어 촉매제 혹은 촉진자(catalyst or facilitator)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는 아젠다 설정자(agenda-sett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우리는 규범을 설정하고, 가이드라인을 발전시키며,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모든 믹타 회원국들이 다 같이 동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믹타 회원국들은 각국이 서로 다른 지역 협의체들과 의사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고, 지역 네트워크간 연계성(connectivity)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할 것이다. 믹타는 또한 긴밀하고도 폭 넓은 아웃리치 활동을 추구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믹타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회원국간 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 다른 국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믹타는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간 파트너쉽(cross-regional and value-added partnership)의 새로운 모델로서 유용성(utility)과 다목적성(versatility), 가시성(visibility)을 증명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키워내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동 문서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2015년 5월 22일 채택되었다. 끝.



[2015-05-28, 17: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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