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5월 7일 스티븐 스미스(Stephen Smith)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을 열고, 양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하여 양국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장관은 한국과 호주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관계를 긴밀하게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우리 신정부가 추진 중인 ‘신아시아 협력 외교’와 호주측의 ‘아ㆍ태국가와의 협력 강화 외교’를 기반으로 양국관계를 역내 핵심우방국 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협의하였습니다.
유 장관은 이를 위해 고위인사 교류, 양자협의체 개최 등을 더욱 활성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스미스 장관은 협력범위를 경제ㆍ통상 분야 이외에도 외교ㆍ안보, 국방 등 전략적 분야까지 확대해나가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스미스 장관은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증대되고 있음을 환영하면서, 한국과 호주간 FTA가 추진될 경우 양국간 경제ㆍ통상 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이에 유 장관은 양국간 교역이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확대ㆍ발전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또 유 장관은 우리나라 제1위 광물자원 교역ㆍ투자대상국인 호주와 에너지ㆍ자원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한편, 현지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호주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습니다. 이와 관련 스미스 장관은 특히 LNG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이민ㆍ관광ㆍ유학 대상국인 호주와의 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하였으며, 스미스장관은 호주내 한인사회가 현지 경제ㆍ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음을 평가하였습니다. 양측은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양국 청소년간 교류 및 상호 이해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를 국제 공조 하에, 6자회담의 틀 내에서 외교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하였으며, 스미스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과정의 진전에 대한 계속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이번 스미스 장관의 방한은 새정부 출범 이후 외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첫 번째 공식 방문으로, 스미스 장관은 8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후 이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