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내용 : 쓰촨성 여행자제지역 지정/재외국민 온라인 등록제도/ 인도 테러주의
◇ 이규봉 / 아나운서 :
우리 정부는 중국 쓰촨성 지역을 여행자제 지역으로 새로 지정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김경한 /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장 :
네, 지난 5. 12(월) 중국 쓰촨성 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규모 7. 9의 대규모 지진 이후, 외교부는 지난 5. 13(화) 피해지역에 대한 우리국민의 여행을 자제하도록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현재까지 이 지역은 지진피해로 전기ㆍ수도ㆍ가스 등 생활 기반 시설의 복구가 늦어지고 전반적인 위생상태 마져 악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진이 단속적으로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일기 상황에 따라 대규모 산사태나 댐붕괴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천성 정부 여행국에서도 현재 상태로는 앞으로 1-2개월간 관광객의 사천성 방문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우리 정부는 현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쓰촨성 지역을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지역으로 공식 지정하였습니다.
사천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주시고요, 현지에 계신분들은 국내 가족과 연락을 상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신문과 방송을 참고하여 현지 상황을 follow-up 하여 충분한 안전조치를 강구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이규봉 / 아나운서 :
해외에 장기 체류할 때 시행중인 재외국민등록제도가 이제 직접 대사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바뀌었나요?
◆ 김경한 /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장 :
네, 외교통상부는 해외체류중인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재외국민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말 부터 새롭게 재외국민 인터넷 온라인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신청인이 해외 거주지 관할 재외공관을 직접방문 하여 신청하거나, 우편이나, 팩스전송 등에 의하여 등록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온라인제도 등록 도입으로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또는 해당 재외공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등록신청을 한 후에, 여권사본(신원정보란 및 거주국 입출국 스탬프 날인란 포함)을 공관에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 등으로 사후 제출하면 등록이 완료되므로 종전에 비해 편리한 제도입니다.
재외국민등록은 재외국민등록법에 따라 외국에 90일 이상 체류하는 국민들이 관할 재외공관에 자신의 인적사항 등을 등록함으로써, 국내외에서 생활 편익을 도모하고, 또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정책을 위해서도 활용하려는 제도인데요.
해외거주나 체류사실 확인에 갈음하여 자녀의 국내학교 편입학과, 부동산 등기, 납세 등에 활용되고 있음을 참고로 알려 드립니다.
◇ 이규봉 / 아나운서 :
인도에서는 얼마전 자이푸르관광지의 폭탄테러에 이어 새로운 테러 예고가 알려지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이고 유의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김경한 /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장 :
네, 인도내 이슬람과격파조직(JEM)이 5.23 델리의 국회의사당 등 여러 시설을 표적으로한 테러를 감행하겠다는 경고성의 편지를 현지 경찰당국에 보내왔다고 합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회의사당 외에도 대학, 사원, 철도시설, 버스터미널, 그리고 유명한 광광지인 타지마할 등 다수의 공공시설을 테러목표로 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데요, 이로인해 현지 경찰당국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 5.13 라자스탄주 자이푸르관광지의 시장과 사원등에서 연쇄테러로 2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었는데요,) 인도에 체재하거나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이와같은 테러경고가 있었음을 유의하여 최신 치안정보 파악을 위해 노력하시고, 상황에 맞는 안전대책을 강구해야겠습니다.
특히, 정부주요기관이나 군.경찰, 시설, 차량은 가까이 하지말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공장소나 종교시설 주변은 주의해야 겠구요, 철도,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기관 이용은 삼가고, 외출시 여권 등 신분증명서를 언제든 제시할 수 있도록 휴대하는것 등을 유의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이규봉 / 아나운서 :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출 처: KBS 제1라디오 “지구촌오늘 해외여행 안전정보” (5.22(목) 08:53~08: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