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은 5월 25일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미얀마 지원 고위급 국제 서약 회의(High Level Pledging Conference on Myanmar)’에서 한국 정부가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지원을 위해 총 25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발생한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지원을 위해 당초 210만 달러 규모의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구호식량 및 의약품 등 긴급구호물자를 신속히 제공해왔으나, 미얀마의 피해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총 지원 규모를 250만 달러로 확대키로 하였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 차관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미얀마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해외구호인력 전면수용 합의를 도출해 낸 것을 평가하고, 이 합의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미얀마 정부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미얀마 측에 의료진 파견 의사를 전달해온 바 있으며, 우리 민간 구호단체들도 구호인력 파견에 관심을 표명해왔습니다.
이번 회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폴의 조지 여(George YEO) 외교장관 공동 주재하에 개최되었으며,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50여개 공여국의 고위급 대표가 참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