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말레이시아 정책협의회’가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라스탐(Rastam) 말레이시아 외교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6월 12일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1960년 수교 이후 정치·교육·사회·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나가고 있음에 만족을 표명하고, 2010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를 확대하고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증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이 차관보는 이 날 말레이시아 측에 ▲우리 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제3국 건설·에너지 분야 공동개발 추진 ▲방산 협력 ▲현지 교민 애로사항 해결 등을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는 유학생 4,000명 포함하여 우리 국민 15,000여명이 체류하고 있는 바, 이들의 안전 보호 관련 말레이시아 정부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라스탐 차관은 자국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의 지속성을 언급하며,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교육·국방·농업 등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 및 훈련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측에 말레이시아 농업분야에 대한 기술협력 및 투자를 요청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양측은 북한 핵문제, 한반도 정세, ASEAN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차기 정책협의회는 내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