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6월 9일-11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제32차 유엔 중남미 경제위원회(ECLAC, Economic Com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총회’에 참석하였습니다.
* ECLAC은 유엔 산하 5개 지역위원회 중 중남미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경제위원회로서 44개 정회원국과 8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되며, 한국은 지난해 44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하였습니다.
올해 ECLAC 총회는 ‘20년 후 중남미 생산패턴 변화’를 주제로 개최되었는바, 김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대표로는 유일하게 특별발언 기회를 얻어 한국의 ECLAC 가입 의의와 대중남미 협력강화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아울러 고위급 세미나 '혁신과 생산구조변화를 위한 민관협력' 세션에서 회의 진행을 맡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수출진흥 전략 및 민관제휴 사례에 관해 발표하였습니다.
이어 김 차관은 11일-12일 엘살바도르에서 개최된 ‘제8차 한ㆍ중미통합체제(SICA, Sistema de la Integración Centroamericana) 대화협의체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 중미지역의 정치ㆍ경제ㆍ문화적 통합을 위해 설립된 SICA에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과테말라, 파나마, 온두라스, 벨리즈 등 7개국이 정회원국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이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와 SICA 회원국들은 ▲통상ㆍ투자 분야 협력 증진 ▲중소기업간 교류 확대 ▲에너지ㆍ자원 분야 협력 강화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협력 강화 등 한ㆍ중미 두 지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한 후,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였습니다.
한ㆍSICA 대화협의체 회의는 지난 1997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ㆍ중미간 협력 강화에 기여해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의 여수박람회 유치에 대해 SICA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등 외교적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정부는 중남미 국가들과 경제발전 경험 공유, 한국 기업의 중남미진출 지원 등 상호 호혜적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고자 하는바, 이번 김 차관의 ECLAC 총회 및 한ㆍSICA 대화협의체 회의 참가는 한ㆍ중남미 두 지역간 실질협력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