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멕시코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2차 협상이 6월 9일-1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 한국과 멕시코는 양국간 잠정 중단되었던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 : Strategic Economic Complementation Agreement) 협상을 FTA로 격상하여 재개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제1차 FTA 협상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은 최경림 FTA 외교통상부 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서 90여명이, 멕시코측에서는 로베르또 사빠따(Roberto R. ZAPATA) 다자ㆍ지역협상국장을 수석대표로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지난 1차 협상에 이어 ▲상품무역 ▲서비스ㆍ투자 ▲경제협력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등 협정문 위주의 협상을 진행하여 분야별 핵심쟁점을 제외한 다수의 조항에 대해 향후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전자상거래 협정문을 최종 타결하였으며, 우리측 관심사항인 에너지ㆍ광물을 경제협력 분야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 상품 양허안 협의는 멕시코측 국내 사정으로 인해 개시하지 못하였는바, 이에 대해 멕시코측은 차기 협상에서는 상품분야 시장개방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제3차 협상은 오는 9월 중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키로 잠정 합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