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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0호] 2008년 6월 27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지난호 | 외교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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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는 우리 기업들에 숨은 진주”


"크로아티아가 터키를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특히 4강전에서 독일과 맞붙었으면 볼만했을 텐데요.

독일 축구는 옛날부터 크로아 포비아(공포증)가 있었거든요."

크로아티아 건국 17주년 기념일(25일)을 하루 앞두고 만난 양인모 크로아티아 명예총영사(전 삼성엔지니어링 부회장.68)는 지난 21일 열린 '유로 2008' 크로아티아 대 터키의 8강전 얘기부터 꺼냈다.

지난해 5월 임명장을 받은 그는 "명예총영사를 맡고 보니 나도 모르게 크로아티아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크로아티아 정부와 국민을 대변해야 한다는 사명감까지 생겼다"며 웃었다.

양 명예총영사는 크로아티아를 경제적 관점에서 '숨은 진주'라고 표현했다.

"크로아티아는 조선산업과 정보기술 강국입니다.

최근 국영기업인 십야즈의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한국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리예카항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통하는 물류센터로서의 경쟁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를 경유할 경우 지브롤터를 거쳐 함부르크까지 가는 것보다 9일 정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양 명예총영사는 이 밖에도 크로아티아가 선진국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회사 설립기간을 1주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발빠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는 아직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개설되지 않았다.

드라고 스탐북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대사를 겸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 관련 공식.비공식 행사에서 양 명예총영사의 역할은 대사만큼이나 중요하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선기술자나 축구선수 등 20여명의 크로아티아인을 도와주고,민간 교류를 주선하는 것도 양 명예총영사 몫이다.

양 명예총영사가 크로아티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1976년 삼성물산 독일지점장으로 근무할 때부터다.

유고연방이었던 크로아티아를 처음 방문해 깊은 인상을 받았던 그는 지난해 5월 명예총영사를 맡아달라는 크로아티아 정부 측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양 명예총영사는 "크로아티아는 지난 4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식회원이 됐고,내년 초에는 EU(유럽연합) 회원국으로 가입할 예정이어서 경제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유럽 진출에 관심을 가진 기업은 크로아티아에 전진기지를 마련하면 여러 모로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글=최규술/사진=양윤모 기자 kyusul@hankyung.com
 

출 처: 한국경제신문  08/6/24 



[2008-06-27, 16: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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