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6월 19일(현지시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Intergovernmental Committee for the Safeguarding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위원국 선거에서 2008-2012년 임기의 위원국으로 선출되었습니다.
*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4년 임기의 24개 위원국으로 구성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무형유산보호에 관한 협약(Convention for the Safeguarding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 의거하여 설립되었으며, 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국제 원조 등 무형유산협약의 이행 관련 중요한 문제에 대해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무형유산보호협약은 지난 2003년 제32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 2006년 발효하였으며, 현재 93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구비전승·음악·무용·의례·축제·사회관습 등 기존 문화유산협약의 보호체계 밖에 있었던 무형유산의 보호와 문화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1993년 ‘인간문화재’ 보호 제도를 유네스코에 성공적으로 도입시킨 바 있는 우리나라는 이번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당선을 통해 문화선진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동북아 지역의 문화주도권 경쟁 속에서 독자적 입지를 확보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