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ovincial Reconstruction Team: PRT)의 한국병원이 6월 30일 개원하여 아프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개시하였습니다.
이 날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군기지에서 개최된 병원 개원식에는 주 아프가니스탄 대사, 아프가니스탄 정부 및 미군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말 동의ㆍ다산부대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계속 지원하고자 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민간인을 중심으로 20여명의 의료진과 행정지원 요원이 현지에 파견되어 동의부대가 운영하던 병원시설을 인수, 개원을 준비해왔습니다.
이번에 개원한 한국병원은 하루 150-200명의 아프간 주민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아프간 의료인력 양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프간 주민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사업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6월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 참여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평화정착과 재건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아프간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