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스페인 국장급 정책협의회’가 7월 1일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협의회에 우리측은 김은중 외교통상부 유럽국장이, 스페인측은 호세 에우헤니오 살라리치(José Eugenio Salarich) 스페인 외교부 아태국장이 참석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현안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양국은 양자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올해 안에 사회보장협정, 형사사법공조조약, 군사비밀보호협정의 서명을 추진키로 하였으며, 자원·에너지 분야 기업의 중남미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또 양국 경제규모에 걸맞은 과학기술·경제·통상 협력관계의 구축방안을 논의하고자 ‘제1차 한-스페인 경제과학기술공동위’ 개최를 조속한 시일내에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특히 수교 60주년이 되는 2010년에는 양국에서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학술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유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 국제기구에서와 유엔 안보리 개혁, 스페인 주도의 '문명간 연대(Alliance of Civilizations)' 등 다자 현안에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양국은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문제 등 국제 분쟁 해결을 위해서도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한-스페인 정책협의회에서는 정무·경제통상·문화 등 제반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뿐 아니라, 한-EU FTA 및 한-EU 기본협력협정 등 EU차원에서의 협력도 논의하였으며,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하였습니다.
한편, 이번 정책협의회와는 별도로 ‘제5차 한-스페인 포럼’이 한국 국제교류재단과 스페인 CASA ASIA 공동 주관으로 7월 2일-4일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의 각계 지도급 인사들은 ▲국제무대에서의 한-스페인 협력 ▲도시와 전자정부 등 주제에 관하여 자유로운 의사 교환과 토론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