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근해에서 좌초된 한국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전원이 7월 16일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우리 국적 어선인 익투스 5호는 지난 7월 13일 소말리아 근해에서 조업하던 중 풍랑으로 인해 소말리아 북동부 연안 모래 위에 좌초되었습니다.
이 선박에는 우리국민 7명과 외국 선원 33명 등 총 40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는바, 이들은 16일 밤 8시경(우리 시간) 함께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3척에 의해 전원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 외국선원 : 중국인 10명, 베트남인 12명, 인도네시아인 5명, 소말리아인 6명
외교통상부는 좌초 신고를 접수한 즉시 국방부, 해양경찰청, 국토해양부 등의 유관부처에 사실을 통보하고 24시간 공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소말리아 인근에 군함을 파견중인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선원 구조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선원 구조를 위해 노력해 준 미국 등 관계국 정부와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며, 아울러 소말리아 해역 등 위험지역에서 조업 또는 항행하는 우리선박이나 해운업계에 대해 앞으로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거듭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