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7월 22-2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18일-22일에는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합니다.
18일 오후 필리핀에 도착한 유 장관은 아로요 대통령, 리센룽 총리를 예방한 뒤, 알베르토 로물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내년 한-필리핀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와 우리 교민 보호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19일-20일에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기공식 참석 ▲필리핀 고위인사들과의 회동 ▲현지 교민 및 필리핀 진출 우리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며, 21일에는 싱가포르로 이동, 조지 여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현지 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싱가포르측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동북아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입니다.
22일 오전 유 장관은 고촉동 선임장관, 리센룽 총리, 나단 대통령을 예방한 뒤, 오후에 개최되는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세안+3 협력기금에 관한 설립’ 선언이 있을 예정인 바, 우리 정부는 아세안+3 협력기금에 대한 기여와 참여 입장을 표명할 계획입니다.
유 장관은 이어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식량 및 에너지 안보, 국제금융문제 등 주요 현안과 지역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23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올해 중 서울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아세안 센터’ 준비현황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아세안측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24일 유 장관은 ‘제15차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최근 북핵문제, 남북관계 현황 등 동북아지역 정세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 ARF 외교장관회의 참석 국가(27개국) : 아세안 10개국, 아세안 대화상대국(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EU), 파푸아뉴기니, 몽골, 북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스리랑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