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은 8월 2일-3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제15차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 South Asian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정상회의’에 옵저버로 참석하였습니다.
조 실장은 개회식에 참석, 수석대표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對) SAARC 협력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향후 SAARC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회의 참가 계기에 스리랑카측 요청으로 라자팍사(Rajapaksa) 스리랑카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간 실질 경제협력 증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
1985년 설립된 SAARC는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지역협력 협의체로서 최근 인도의 급부상, 거대한 시장 잠재력과 지정학적 중요성의 부각 등으로 국제사회의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SAARC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국가간 지역협력기구로서 인도, 파키스탄, 네팔, 부탄, 스리랑카, 몰디브,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등 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음.
우리나라는 지난해 처음으로 SAARC 정상회의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한 데 이어 올해에도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이란, 모리셔스 등과 함께 옵저버로 참석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SAARC 회원국간 ‘SAARC 개발기금(SDF) 헌장’에 대한 서명이 이루어졌는바, 이는 향후 SAARC가 선언단계(declaratory stage)에서 이행단계(implementation stage)로 발전해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첨부 :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