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 국제회의”가 7월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외교통상부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권위있는 국제기구(UNFCCC, IPCC), 국내외 연구소 (CCAP, Wuppertal) 및 주요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지난 5월 UN 사무총장 기후변화 특사로 임명된 한승수 전 유엔총회 의장이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회의에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2008-2012)년 이후의 기후변화체제 형성 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진다. 또한 최근 급격하게 성장 하고 있는 국제탄소 시장 동향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회의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대응의 시급성을 요구하는 Stern 보고서와 유엔 기후변화 정부간 패널(IPCC) 보고서의 발간, 지구온난화의 체감화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내외적인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개최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001년부터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국제회의”를 개최하여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