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월 1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제7차 아시아협력대화(ACD : Asia Cooperation Dialogue)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 ACD는 2002년 설립된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30개 국가가 참여하는 범아시아 지역 협력체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ACD의 진전현황과 미래발전방향,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유 장관은 전임 의장국 수석대표 자격으로 ACD의 미래발전방향을 담은 ACD 고위급 스터디 그룹의 최종권고안을 보고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회원국들은 지난해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6차 ACD 외교장관회의의 성과와 고위급 스터디 그룹을 통한 ACD 미래발전방향 제시 등 전임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유 장관은 또 북핵 및 남북관계 현황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특히 최근 금융위기와 관련하여 동아시아 지역내 금융협력 사업의 진전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2012년 세계 환경정상회의를 유치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였습니다.

한편, 유 장관은 회의 기간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등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심사항을 협의하였습니다.

이 날 ACD 회원국 대표들은 ▲고위급 스터디 그룹 최종권고안 승인 ▲불안정한 곡물가격 등 식량안보 악화에 대한 우려 표명 ▲세계금융위기와 관련, 세계금융기관과 아시아 소지역내 금융체제의 개선 등을 통한 공동노력의 필요성 강조 등 회의결과를 반영한 ‘아스타나 선언문(Astana Declaration)’을 채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