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의 원유수입국인 우리나라가 우리 원유수입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정기적인 협의회를 갖고 석유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 OPEC(석유수출국기구 :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레트 연합(UAE), 쿠웨이트, 이란 등 12개 석유수출국간 협의체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10월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 OPEC 사무국에서 압달라 엘바드리(Abdalla El-Badri)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과 OPEC간 정기협의회(ROK-OPEC Energy Dialogue) 구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였습니다.

양측은 정기협의회를 통해 ▲세계석유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한 의견 및 정보 교환 ▲인적교류 활성화 ▲정책협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조속한 시일 내 양측 실무진간 회의를 통해 협의회의 구체적인 운용방안을 수립, 가급적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1차 회의를 개최키로 한 바, 우리 측은 엘바드리 사무총장의 방한을 요청하였습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0월 14일 “OPEC과의 정기협의회 개최는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국이자 세계 5위의 원유수입국인 우리나라가 OPEC 동향과 국제원유 수급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입수,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