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간 첫 차관급 전략대화가 12월 18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데니소프(Andrey Denisov)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과 전략대화를 갖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방안은 물론, 동북아정세, 아태지역 협력 등 지역·국제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양국 차관은 정상 간 빈번한 회동,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 2010년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등 지난 9월 29일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의 조기 실현을 위해 6자회담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측은 이번 전략대화의 결과에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 내년 중 상호 편리한 시기에 제2차 전략대화를 러시아에서 개최키로 합의하였습니다.
한·러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지난 9월 양국 정상회담시 합의된 사항으로, 앞으로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매우 유용한 고위급 협의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