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엊그제 뵙고 또 반갑습니다.

오늘 아시다시피 오전 9시부터 청와대에서 외교통일국방 3개 부처가 합동으로 대통령께 2009년도 업무계획을 보고 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러분들에게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고 질의응답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업무보고에서 우리 외교통상부는 내년도에 경제살리기와 성숙한 세계국가 구현을 목표로 8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대통령께 보고를 드렸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제살리기 외교강화, 한미전략동맹의 심화발전, 그리고 북한핵문제의 실질적 진전 이렇게 3가지를 3대 우선 추진과제로 설정을 하고, 이에 따라서 보고를 드렸습니다.

경제가 잘 되어야 외교안보도 튼튼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미국, EU, 인도 등과의 FTA 조기발효 및 타결을 추진하는 등 외교통상부도 경제살리기를 위한 전국민적 노력에 힘을 보태려고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어제 미리 엠바고로 돌린 보도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내년도에도 에너지 협력외교를 더욱 강화해서 정상외교를 추진하고, 그 다음에 우리가 22개 해외공관에 에너지 협력자문관을 임명하는 제도를 금년에 새로 도입했고, 또 76개 에너지 거점공관을 시정해서 이를 운영하는 등 중앙아, 중동, 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에너지협력벨트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튼튼한 안보는 경제회복과 안정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오바마 신 행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한미전략동맹을 심화 발전시켜 나가고 또 북한 핵문제의 실질적 진전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고자 합니다.

금년도가 성숙한 세계국가의 우리 국정지표인 글로벌 코리아에 밑그림을 그리는 선진화 원년이었다면 내년도 2009년도는 성숙한 세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5대 지속추진과제를 선정해서 보고를 드렸습니다. 주변국가의 전략적 협력관계의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 신성장 동력창출을 위한 외교적 지원, 국제사회내 역할과 위상제고, 끝으로 대국민생활공감 서비스 향상 등 이렇게 5개로 나누어서 추진과제를 보고를 드렸습니다.

오늘 업무보고에서는 한반도와 국제평화안보증진방안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외교안보정책으로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하는 2가지 큰 주제를 놓고 토의가 있었습니다.

이상 제 모두발언을 간략하게 마치고 여러분들의 질의를 받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