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월 4일-5일 미얀마를 방문하여 미얀마 우냔윈(U Nyan Win) 외교장관과의 면담 및 우쪼뚜(U Kyaw Thu) 외교차관과의 업무 만찬을 갖고, 이어 7일에는 라오스를 방문하여 퐁사왓 부파(Phongsavath Boupha) 외교차관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미얀마 외교장관 및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 외교부 간 정례협의체 신설을 추진키로 하고, 노동, 개발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 이와 관련 이 차관보는 우리의 경제발전 및 민주화 경험을 미얀마와 공유코자 하는 의사를 전달하고, 이를 위해 미얀마의 정치발전 일정이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라오스 외교차관과의 면담에서 지난해 6월 부아손 부파반(Bouasone Bouphavanh) 라오스 총리의 방한이 양국 간 호혜적 협력관계 강화의 계기가 되었음을 평가하고, 정치·외교, 에너지·자원 및 개발원조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특히 이 차관보는 오는 7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이 되는 라오스 측에 한ㆍ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이번 이 차관보의 미얀마 및 라오스 방문은 오는 6월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의 준비사항을 설명하는 한편, 양자 관계의 증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