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4월 27일부터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5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총회 각료급 회의’에 우리 수석대표로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총회는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농업 및 식량안보(Towards sustainable agriculture and food security in the Asia-Pacific region)'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김 본부장은 전임의장으로서 개회식(Inaugural session)을 주재하였습니다.

김 본부장은 기조연설과 고위급 패널 참석을 통해 이번 총회의 주요 논의의제인 아·태지역의 식량안보 문제와 경제위기 대응 관련 우리의 기여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아시아 지역이 빈번한 자연재해와 많은 인구로 인해 식량안보에 취약하고 최근 금융ㆍ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내년 제66차 총회를 우리나라 인천에서 개최키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엔 ESCAP 총회가 열리는 것은 1991년 이후 약 20년만으로, 아·태지역에서 가장 포괄적 국제기구인 ESCAP을 통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내년 총회 주제로 ‘유엔 새천년 개발목표(MDGs) 달성을 위한 재원 조달 및 녹색성장’이 채택된 바, 우리 국정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아·태지역으로 확산하고 국제개발 원조에 대한 우리나라의 의지를 표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