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5월 3일-8일 간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은 북유럽 3국(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권 차관은 이들 국가 외교차관과 각각 정책협의회를 갖고, 수교 50주년 계기 양자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비롯해 주요 국제이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요한 페르손 스웨덴 전 총리 예방, 덴마크 의회 외교위원장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졌습니다.
5월 4일 열린 ‘제6차 한-스웨덴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향후 50년을 대비한 새로운 협력동반자 관계, 특히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권 차관은 한-EU 관계 발전을 위해 올해 하반기 EU 의장국인 스웨덴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스웨덴측도 한-EU FTA의 조속한 체결과 기본협력협정 개정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어 5월 6일 개최된 ‘제4차 한-덴마크 정책협의회’에서는 세계 제1의 풍력대국이자, 연말 유엔 기후변화당사국 총회(UN COP15) 개최국인 덴마크와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비롯해 우리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 관련 한-덴마크 정부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5월 8일 ‘제7차 한-노르웨이 정책협의회’에서는 대표적 친환경 기술인 탄소 포집·저장 기술(CCS)을 개발해 현재 상용화 단계에 이른 노르웨이와 환경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습니다.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올해 스웨덴, 덴마크 및 노르웨이 3국에서는 한국영화제, 강진청자 유럽순회전, 한국현대미술순회전, 서울시 문화사절단 종합행사, 한국문화관광행사, 실내악앙상블 공연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연중 개최될 예정입니다.
권 차관의 이번 방문은 북유럽 3국과 양자관계 및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유익한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