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14일 오후(현지시각) 론 커크(Ron Kirk)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국 경제ㆍ통상관계 증진방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하여 양국 통상장관은 지난 4월 2일 한·미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간 논의를 재확인하고, 한·미 FTA의 경제적·전략적 혜택에 대한 공동 인식을 기초로 한·미 FTA가 적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측은 앞으로 열릴 몇 차례의 통상장관회담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한·미 FTA 진전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김 본부장과 커크 대표는 한·미 양국 간 통상현안의 원만한 해결 및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등과 관련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은 커크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양국 통상장관회담으로, 한·미 FTA 미 의회 인준 진전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김 본부장은 게리 로크(Gary Locke) 상무장관을 만나 한·미 FTA 지지 입장을 확인하였으며, 찰스 랑겔(Charles Rangel) 하원 세입위원장(D-NY) 및 샌더 레빈(Sander Levin) 무역소위원장(D-MI), 찰스 그래슬리(Charles Grassley) 상원 재무위 간사(R-IA) 등 미 의회 주요인사와도 만나 한·미 FTA 인준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