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세안(ASEAN) 10개국의 민·관 전문가들이 모여 상호 간의 미래를 조망하는 ‘제12차 아세안 포럼’이 5월 15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동남아연구소와 제주평화연구원이 주최하고 외교통상부가 후원하였으며,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한승주 전 외교통상부 장관,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태규 제주평화연구원 원장, 신윤환 한국동남아연구소 이사장, 주한 아세안국가 대사들 및 아세안 지역 연구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권 외교1차관은 이 날 ‘新아시아외교의 목적과 실천방향’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정부는 한반도 주변 4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키면서 동남아, 서남아, 중앙아 및 남태평양 등 아시아내의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 메커니즘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차관은 또 “아시아 개도국들에 대한 개발협력을 확대하고 아·태지역 주요 국가들과 FTA 등 실질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 역내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6월 1일-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양측 간의 발전적인 미래를 조망하는 학술교류의 장으로서, 우리 정부의 新아시아외교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