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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0호] 2009년 5월 18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지난호 | 외교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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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중앙아 방문 관련 장관 기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명박 대통령은 동서 문명이 교차하는 실크로드의 중심에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10일부터 1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했다.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을 통해 우리의 에너지 자원외교와 신아시아 외교 구상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결실을 거뒀다. 우선 방문국 정상과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친화적인 실용외교를 전개했다.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은 공항 도착부터 고향인 사마르칸트 시찰까지 사흘간의 전 일정을 이명박 대통령과 동행하는 등 성의를 다해 극진하게 환대했다.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아스타나 도착 직후 사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사우나와 만찬을 같이 하며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파격적인 예우를 보여줬다.

국가 간 외교에서는 정상 간의 합의가 바로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는데 이러한 정상 간의 개인적 신뢰는 앞으로 에너지·자원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과는 8.3억 배럴 상당의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화학플랜트 건설을 비롯해 5개 신규 유망 석유가스광구 개발에 참여키로 합의하고, 침칼타사이 중석광을 공동 탐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나보이 지역의 국제항공물류 허브화 사업과 경제특구 개발을 위해 금융지원·관리운영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공키로 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위한 25억 달러 규모의 협력협약서를 체결했다. 또한 추정매장량 10억 배럴의 잠빌 해상광구 공동탐사, 우라늄 장기 도입 계약의 원활한 이행과 석유·광물자원 공동개발, 조선, 무선인터넷(WiBro) 센터 설립 등 IT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양국 간의 ‘포괄적인 협력 이행에 관한 액션플랜’을 채택했다.

아울러 우리의 에너지 자원 확보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산업 다변화 정책에서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맞춤형 협력외교’를 전개하기로 했다.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호 동반자 관계 구축을 통해 신아시아 외교구상의 협력 대상을 중앙아 지역으로 확대했고, 이들 국가도 이러한 호혜적 관계 증진 구상을 환영했다. 또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세계적인 경제위기 극복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협의를 강화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제고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30만여 명의 고려인 사회가 양국 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는 데 대해 방문국 정상들과 의견을 같이 했고 이들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을 확보하고, 나아가 한류문화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과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킴으로써 중앙아 지역과의 포괄적 협력 기반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신아시아 외교’의 비전을 실현하고, 에너지 자원 확보와 호혜적 협력 확대를 위해 아시아 여러 나라와 실용적인 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다.


출 처: 중앙일보 09/5/16



[2009-05-18, 15: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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