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뉴질랜드 간 자유무역협정(FTA) 제1차 협상이 6월 8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협정문 초안에 대한 기본입장을 교환하고, 주요 쟁점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예정으로, 에너지·자원 및 농업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초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올해 상반기 중 페루, 호주, 뉴질랜드와 FTA 교섭을 개시하기로 하고, 페루와는 지난 3월, 호주와는 5월에 FTA 교섭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뉴질랜드와는 지난 4월 20일 사전준비회의를 통해 협상 범위, 구조, 시장개방 협상 방식, 협상 일정 등을 포함하는 협상의 기본 틀(TOR, Terms of Reference)에 합의하고, 이후 FTA 분야별 협정문 초안을 교환하였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기준 우리의 제48위 교역상대국이자 원목, 석탄 등 원자재의 주요 수입대상국으로, 한·뉴질랜드 FTA는 우리의 수출 확대 뿐 아니라 에너지·자원, 서비스,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