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제3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9월 29일 오전 회담을 갖고, 한ㆍ중 관계발전, 북한 관련 문제 및 양국 간 상호관심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또 양국 장관은 10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제2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3국 간 협력체제가 공고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북한 핵문제 관련, 양국 장관은 ‘북한 핵보유 불용’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안보리결의 1874호가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하에 충실히 이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양국은 북한에 대해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한편, 북한을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시키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북핵문제의 해결과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큰 틀에서 북한과의 양자관계를 다루어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한ㆍ중 간 공통된 이해와 이익에 기초하여 북핵문제 관련 긴밀한 협조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내년도 G-20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 결정과 관련, 유 장관은 중국측의 지지에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명하였으며, 양국 장관은 회의 준비과정에서의 상호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유 장관은 2010년 상하이 국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우리 정부의 ‘한국관’ 등 준비현황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아울러 2012년 여수박람회에 대한 중국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