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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호] 2010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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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장관, 내외신 브리핑



2010.4.20(화) 15:00


[모두 말씀]

지난 주 저는 대통령님을 모시고 워싱턴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서 아이티를 방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4.12(월)-13(화)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셨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재로 47개 국가와 3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핵테러 예방을 위하여 각국이 핵물질 방어를 위한 노력을 더욱 경주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회의 결과, 핵안보 강화에 관한 정상 차원의 정치적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과 구체적 이행방안을 포함한 작업계획(work plan)이 채택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는 2012년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금년 11월 G20 정상회의 개최에 이어서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는 경제·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핵안보를 포함한 군축ㆍ비확산 분야에서도 의제설정과 국제공조의 틀을 만들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는 한국이 국제 비확산 규범을 충실히 준수하면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추구하고 있는 모범 국가라는 국제사회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서 우리의 국격과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필요한 조직도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6.25 전쟁 발발 60주년에 즈음해서 4.12(월) 오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 용사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미 정부를 대표해서 클린턴 국무장관이 참석하였고, 전직 주한대사 및 주한미군사령관 참전 용사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4.12(월) 오후 조셉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만나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한ㆍ미 동맹의 최근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천안함 사건 관련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사를 재 확인하였으며, 양측은 북핵문제는 물론 FTA 비준을 위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 후 아이티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였습니다. 4.14(수)에는「프레발」아이티 대통령을 예방하여 지난 1월 강진으로 인해 아이티 정부와 국민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데에 대해 우리 정부의 위로를 거듭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가 단기 긴급구호 지원 250만불 이외에 아이티의 중장기 재건복구사업을 위해서 1천만불 규모의 무상 원조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임을 설명하였습니다. 

우리 민간부문 기획 3,500만불을 합할 경우 우리나라의 총 지원 규모는 약 4,700만불 이상이 됩니다.「프레발」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각별한 사의를 표명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유엔 아이티 안정화 임무단(MINUSTAH)의 일원으로 레오간 지역에 파병되어 있는 우리 PKO ‘단비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과 하루를 함께 보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재건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였습니다. 

4.15(목)에는 아이티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을 방문하여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아이티 재건 사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기업의 대아이티 투자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이번 아이티 방문에는 섬유산업 연합회의 인프라 조사단이 동행하였는데, 우리 기업의 대아이티 투자 확대에 대한 생각을 「프레발」대통령을 비롯한 아이티 고위 인사들에게 직접 설명하였습니다.  

다음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6자회담은 지난 2008년 12월 수석대표 회담이래 1년 이상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그간 관련국들과 함께 외교적 노력을 계속 경주해 왔으나 북한은 여전히 6자회담 복귀 조건으로 안보리 제재 해제와 미북 추가접촉 등을 요구하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6자회담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제재와 대화 노력을 병행하는 현재의 북핵 대응기조를 견지하는 가운데 6자회담의 조속 재개를 위해 관련국들과 공조 및 조율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6자회담 재개도 중요하지만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어 내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는 입장 하에 일괄타결 방안의 구체내용과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5자간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4.14(수) 발생한 중국 칭하이성 지진과 관련하여 중국측에 위로의 뜻을 전하였으며, 이번 재해가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대통령 명의의 후진타오 국가주석 앞 위로전을 보냈고, 이어서 긴급 구호금 100만불을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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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2, 16: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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