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미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9차 한-SICA(중미통합체제) 대화협의체 회의’가 4월 20일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은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SICA측에서는 8개 회원국으로부터 외교차관 및 고위급 인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미 및 아시아 통합 추세 ▲한반도 정세 ▲경제통상 및 투자협력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협력 ▲개발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으며, 회의 직후 신 차관과 8개국 대표들은 공동선언에 서명하였습니다.

SICA는 중미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적 통합을 위해 1993년 설립되었으며, 중미 7개국(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과테말라, 파나마, 온두라스, 벨리즈)을 정회원국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을 준회원국으로 두고 있습니다.

한-SICA 대화협의체 회의는 1997년 1차 회의가 개최된 이래 한-중미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해오고 있는바, 이번 9차 대화협의체 회의를 통해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개발 등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중미지역 간 상호협력이 확대되고 양 지역 간 우호관계도 가일층 증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신 차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과테말라를 제외한 7개국 대표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관심 현안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