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오늘은 우리 여행객들이 알아두면 좋은 유용한 제도를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유럽지역의 주요 공항이 폐쇄되어 여행객들의 발이 묶인 적이 있는데, 이렇게 불가피하게 여행 일정이 길어져 여행경비가 모자랄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서요? 

 
◇ 외교부

네. 이런 경우 해외신속송금제도를 이용해 금전적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 공관에 방문해 긴급경비 지원 요청을 하면 되는데요. 국내에 있는 가족 등이 신속 송금 계좌로 입금을 하면 공관에서 입금 사실 확인한 뒤 달러나 유로화, 엔화 등으로 긴급 경비를 지원합니다.  물론, 마약이나 도박 등 불법 또는 탈법 목적이나 정기적 송금 목적의 지원은 불가능합니다. 

 
◈ 아나운서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인해 유럽이 홍역을 치렀는데, 이참에 유럽의 전반적인 여행경보 지정 현황을 살펴볼까요? 
 

◇ 외교부

네, 유럽지역에서 여행이 금지되고 있는 국가는 없습니다.  다만 코소보 전 지역과 러시아 북카프카즈지역, 그리고 터키 동부 13개주는 여행경보3단계, 여행제한지역입니다. 



현지에 계신 분들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이상 즉시 귀국하시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가급적 연기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아나운서

그러면, 유럽지역에서 최근에 여행경보단계가 조정된 곳은 없나요?

 
◇ 외교부

최근에 이탈리아의 여행경보가 해제되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원래 1단계, 여행유의지역이었는데요. 지난 2008년에 치안강화법이 발효된 이후 치안상황이 호전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 등의 범죄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행시 소지품 관리에 늘 주의를 기울이시고 현금은 분산소지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