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내 최대 규모의 정부간 기구인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장직에 우리나라 인사 2명이 진출합니다.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가 환경개발국장직에 임명되었고, 하동우 ESCAP 사무국 교통인프라과장이 교통국장직에 승진 임명될 예정입니다.

ESCAP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5개 지역위원회중 하나로, 아시아·태평양지역 62개 회원국으로 구성되며 역내 경제·사회 개발 협력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SCAP 사무국은 총 9개의 국(局)으로 구성되며, 환경개발국은 녹색성장 등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교통국은 아시아횡단철도사업, 아시아하이웨이사업 등 교통망 구축을 통한 지역간 연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SCAP 사무국의 9개국 중 두 개의 국장직에 우리 인사가 임명된 것은 그간 역내 경제·사회 개발에 기여한 우리나라의 활동과, 우리 인사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를 위한 우리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됩니다.

아태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60%, GDP의 30%를 차지하는 경제·사회적으로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 우리 인사들의 ESCAP 사무국 고위직 진출은 역내 경제·사회 개발에 있어 우리의 기여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